2016. 3. 29. 13:27ㆍ카더라 IT 통신
LG전자는 LG G5의 북미 시장 CF광고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그런데 그 광고가 심히 이상하다.
액션 배우 제이슨 스타뎀(Jason Staham)을 기용했지만 첫번째 광고 (Subway)는 배우의 얼굴을 다 보여주지 않고 끝나는 신비주의 마케팅을 펼치고, 두번째 공개된 카페(Cafe)편은 보는 이를 하여금 도대체 무엇을 의도했는지 알수 없게 만든다.
▲ 유명 액션배우 제이슨 스타뎀의 얼굴을 반쪽만 보여주는 LG G5 해외 광고
이 광고가 티저(Teaser)광고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본편 광고에서는 더 나은 CF영상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두번째 티저광고 편에서는 본편 광고에 대한 기대마저 접게 만드는 이상한 연출로 질타를 받고 있다.
첫번째 LG G5 광고 속에서 제이슨 스타뎀은 지하철에서 LG G5의 모듈 교체형 스마트폰 배터리를 장착하며 영상을 보는 듯 알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다. 다만 LG G5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동안 전원이 꺼진 상태이기 때문에 해외의 한 유저는 'Pretty sure this ad ignores boot-up times after swapping the battery....' (이 광고는 스마트폰 부팅을 무시한 것이 틀림없어) 라고 평했고, 광고의 본편이 만우절(April Fool's day)에 공개되는 만큼 만우절급 농담만큼 우습다고 멘트를 하기도 했다.
두번째 광고에서는 여장을 한 듯한 제이슨 스타뎀이 LG G5 Friends 모듈 중 하나인 캠 플러스 (Cam plus)을 장착하고, 또 다시 아무 대사 없이 웃음만 짓고 있다. 배경으로는 다양한 복장을 한 제이슨 스타뎀이 보인다. 이 광고가 공개된 이후 해외 유튜브 채널에 달리고 있는 유저 댓글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다. LG가 왜 이런 광고를 기획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업데이트]
2016년 3월 30일, LG전자 유튜브 채널에는 제이슨 스타뎀이 등장하는 Full version (30초) 국내 광고가 공개되었다. 티저 광고보다는 액션이 가미된 위트있는 내용이라 그나마 볼만해졌다. 제이슨 스타뎀이 1인 다역을 한다. 왜 합성 티가 팍팍날까?
광고음악(BGM)은 Busy Signal의 Sports Day다. 원곡은 어째서인지 국내 및 해외에서 '파돌리기송' (Leekspin song)으로 유명하다고... 원곡 제목은 Ievan polkka feat. 하츠네 미쿠
4월 1일 만우절, 해외에서는 60초 Full 버전 CF 광고도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