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스마트워치 보다 시계줄 웨어러블 (스마트 스트랩) : 몽블랑 e-Strap, Kairos T-Band (스마트밴드)

2015. 1. 2. 22:44사물인터넷 & 웨어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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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시계)보다는 스트랩(시계줄)에 스마트 기기를 부착하여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현하려는 시도가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계는 '패션'의 한 부류로 분류되고 있죠. IT기술이 접목되면서 IT기기도 패션의 기류를 타기는 하지만, 시계는 남자의 자존심을 표출할 수 있는 도구이기에 신제품이 나오면 쉽게 가치가 하락할 수 있는 전자제품으로 기존 시계의 상징적인 역할을 모두 수행해내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제조사들은 해결책으로 손목시계가 아닌 시계줄에 스마트 기능을 넣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스마트 스트랩 카이로스 T밴드 (KAIROS T band)


© Kairosband.com


Kairos는 2014년 5월즈음 스마트워치의 컨셉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조금 흐른 뒤 11월에는 T밴드 스마트 스트랩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아날로그 시계에 걸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어서 어떤 시계도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둔갑시켜줄 수 있다고 하는군요.





어떻게 보면 아날로그 시계와 디지털 스마트 밴드의 멋진 앙상블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Kairos Tband는 Indiegogo를 통해서 펀딩에 성공했고, 시계를 제외한 시계줄(밴드)만 129$부터 199$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계매니아라면 시계줄을 교체하는 간단한 작업을 통해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니... 관심을 가져볼만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몽블랑 시계 e-스트랩 (Montblanc e-Strap)

만연필과 시계 명품 브랜드로 유명한 몽블랑은 갤럭시노트4에 프리미엄 S펜을 대신하여 'Pix'와 'e-StarWalker'라는 두 종류의 스타일러스 펜을 선보였었죠. 아무래도 이 기업은 IT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여러가지 대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5년 1월 1일, 몽블랑은 자사의 시계를 스마트워치로 변신시킬 수 있는 e-strap을 공개했습니다. 역시 아날로그 시계줄에 스마트기기를 접목시킨 방법이죠 ^^


© Montblanc


가죽 스트랩에 정보를 띄울 수 있는 디바이스를 넣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방식도 매우 유용해보입니다. 손등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어 있지만, 손목 안쪽은 나만 슬쩍 볼 수 있으니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날라오는 푸시 알림도 더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몽블랑 e-Strap은 전화통화 알림, SNS, 이메일, 캘린더 일정, 헬스케어 기능을 지원하고 있고, iOS를 지원할 것이라 합니다.


가격은 약 250유로, 달러로는 300$선으로 책정되었는데.. 시계가 아닌 시계줄에 정보를 띄워주는 스마트 밴드, 스마트 스트랩은 어찌보면 '애플 워치'가 전통적인 시계 브랜드에 던진 도전장을 맞받아치는 카운터 제품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웨어러블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가 손목형 스마트기기인 만큼... 앞으로도 재밌는 스마트 스트랩 소식이 들리면 바로바로 포스팅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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