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9. 19:03ㆍ카더라 IT 통신
뉴욕에서 2015년 4월 28일 공개 행사를 가진 LG G4(엘지 지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LG는 그동안 준비해온 프리미엄 스마트폰 G4를 공개 출시하면서 많은 고심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차별화'를 위해 가죽커버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기 때문. 그리고 일명 추노마크로 불리우는 통신사 로고가 이 가죽커버에 찍혀있을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LG G4의 가죽케이스가 신나게 까이고 있다. 실제로 만져보면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지만...
LG전자는 LG G4의 특징적인 기능으로 수동촬영이 가능한 밝은 조리개 수치 F1.8 카메라를 주력으로 홍보하고 있다. 전문 포토그래퍼를 앞세워 'DSLR 카메라'에 버금가는 화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지센서(판형)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DSLR급 사진과는 절대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스마트폰 제품 중에서는 발군의 좋은 화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LG G4 © LG
한편 LG가 불리한 입장에 있는 것은 퀄컴 AP 스냅드래곤 808을 LG G4에 탑재하게 되면서 부터 불거졌다.
이전 모델 G플렉스2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 이슈를 잡지 못하게 되면서, 차선책으로 하위모델인 스냅드래곤808을 채택했다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정론으로 설명되고 있다.
아래는 퀄컴 스냅드래곤808 AP를 탑재한 LG G4(LG G4 F500L)의 성능 벤치마크 결과이다.
긱벤치(Geekbench)에서는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한 LG G플렉스2가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고, Antutu(안투투) 결과는 근소하게 LG 지플렉스2를 앞서고 있다. 전체적으로 경쟁사 제품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벤치마크 점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지만, 아쉽게도 경쟁작인 삼성 갤럭시S6와 대결을 펼치기에 많이 부족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