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9. 17:14ㆍLiving Item 리뷰
클라우드 시대가 되면서 이제는 USB 메모리를 쓰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대용량 파일을 옮길 때에는 외장하드가 더 빠르고 편리하고, 작은 파일은 이메일이나 모바일 메신저로 쉽게 공유 및 전송이 가능하니까요.
개인 스토리지도 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저장된 데이터를 그때그때 다운로드 받아서 쓰는 것이 더 쉽고 익숙한 시대인데요.
디자이너 Joongu Kim의 개인 메모리 스토리지 수납 디바이스 'Cabinet'은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소품은 보는 것 같은 감성이 살아있는 저장매체 보관함 컨셉 디자인입니다.
Cabinet © Joongu Kim
Cabinet © Joongu Kim
용량 별로 책 제목처럼 라벨링이 되어 있는 USB, 음악 아이콘이 그려져 있는 메모리에는 MP3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고, 사진과 비디오 아이콘에는 SD메모리 수납슬롯이 있는 등 깔끔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끄네요.
마치 책꽂이 처럼 레이아웃되어 있는 캐비넛(Cabinet)은 허브처럼 작동해 PC와 연결하면 안에 있는 모든 메모리 스토리지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필요할 때는 개별적으로 하나씩 꺼내어 활용하고, Cabinet을 연결해서 각각의 구별된 스토리지를 관리할 수 있는 컨셉이네요.
클라우드 시대가 와도 개인 소장용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는 있기 항상 있기 마련인데... 평범한 외장하드와는 다른 구성과 개별/통합 연결성이 매우 탁월한 컨셉 디자인 이네요.
더 자세한 컨셉 디자인 이미지와 설명은 디자이너 Joongu Kim의 블로그와 포트폴리오 Behance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