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명품 스마트폰? (모바일 88 타우리) : 디지털 기기의 럭셔리 명품화 과연 통할까?

2015. 1. 27. 19:09카더라 IT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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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메이커로 유명한 '람보르기니' 가 680만원에 달하는 명품 스마트폰 제품을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름하여 '람보르기니 모바일 88 타우리_Lamborghini mobile 88 tauri'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여 기자가 직접 찾아봤다.


람보르기니의 창업자 '토니노 람보르기니'가 태어난 년도가 1947년이라 1947대만 한정판매한다고 소문이 돌았던 그 스마트폰 제품이다.


Lamborghini Mobile 88 Tauri © 람보르기니 월드 클럽


미국, 캐나다,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홍콩에서 판매되던 '람보르기니 모바일 88 타우리'의 국내 가격은 확실하지 않지만, 해외가격을 찾아보면 6300$이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680만원. 당신이라면 람보르기니 명품 스포츠카의 영혼이 살아있는 68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사겠는가?


람보르기니도 스마트폰을 만든다. © Lamborghini Mobile



그렇다면 람보르기니 모바일 88 타우리의 기기 스펙은 어떠할까?


스냅드래곤 801 AP, 5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듀얼 심, 64gb 내장 스토리지, 3400mAh 배터리를 갖추었다.


88 Tauri Gold Brown © Lamborghini World Club


명품은 단순 과시용을 떠나 명품을 아는 사람에게만 가치가 보이는 법이다. 과거 명품이 '우수한 품질'로 승부했다면 자본주의로 새롭게 형성된 마케팅 시대 시장에서 '명품'은 브랜드의 가치 이외에도 소유자의 이미지, 자신감, 그리고 여러가지 다른 이유로 보유가치를 갖는다.


그렇지만 과연 이러한 '보유가치'가 디지털 제품에도 같은 효과를 가지게 될지는 미지수다. 전자제품, 디지털기기, 스마트기기는 특정한 목적을 달성시키는데 특화된 기기 인 만큼 '성능'이 최우선으로 평가받는 시장이기 때문. 많은 IT기기들이 고유의 디자인 코드를 승화시켜 '프리미엄' '명품'의 이미지를 고착화 하고 있지만 기존 '럭셔리 명품'들의 디지털 기기 시장 진출은 과연 소비자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모르겠다.


한편 애플의 웨어러블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Apple Watch)에도 '명품' 마케팅 전략이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패션 시장과 IT시장의 융합과정에서 디지털 기기의 '명품'이 어떤 가치로 승부할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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