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패키지 여행 장점과 단점 [제주도 여행 후기]

2015. 1. 9. 19:32여행후기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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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 제주도 패키지 여행 상품을 통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일정은 이것저것 다양했는데, 패키지 여행이라서 그런지 여러가지 장단점이 존재하더군요.

 

상품 판매 안내 페이지에는 '선택 가능'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여행에 참여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원하지 않는 코스의 경우 불참 의사를 보이면 정색을 하는 가이드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즐거운 여행이었지만 패키지 여행이라 쾌적하지 않은 것도 있었습니다. 간략하게 여행 후기를 요약해볼까 합니다.

 

여행사 연결 상품이 복잡해 가끔 공항 픽업 부터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 때가 있다.

 

 

공항에 도착했는데 아무로 픽업해주러 나온 사람이 없더군요 ^^ 한 10분정도 게이트에서 기다리다가 뭔가 잘못되었다 싶어서 비상 연락처인 여행사 직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공항에 떨어져서 20분 동안 픽업 차량도 없고, 안내원도 오지 않아서 많이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직원과 전화 연결이 겨우 되니 '회의중이라서 못받았다고 하는군요', 공항에 픽업해주러 나와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도대체 누구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지를 물어보니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다시 20분 뒤에 승합차를 운전하는 분이 오시더군요. 미리 안쪽에는 다른 패키지 여행객들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원래 저희 일행도 같이 태우고 갔어야 하는데, 미리 도착한 일행이 약 30분 정도 미리 도착해서 그냥 데리고 갔던 것입니다.

 

각 여행사와 제주도 현지 협력 업체간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불안합니다. 운전하시는 분도 '리스트를 이렇게 늦게 보내주면 어떡하냐' 전화로 여행사 직원과 논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행 안내 일정에는 '자유일정 선택가능'이라 쓰여져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2박 3일 일정동안 '선택 가능, 원치 않을시 자유관광'이라고 쓰여져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일정에 한 코스 씩은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람선에 경우 배를 타고 싶지 않아서 빠질경우 가이드가 정색을 하고 말도 대답도 않하더군요.

 

한 여성 가이트 분은 나중에 와서 이야기를 하기를 '이런 패키지 여행을 오면 가이드 안내에 따라 빠지지 않고 돈 주고 관광하는 것이 여행의 에티켓이다'라고 훈계 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

 

물론 가이드마다 다릅니다. 재밌게 이야기를 하면서 여행객의 편의를 최대한 성심껏 봐주면서 안내를 하고, 적극 권유해서 기분좋게 추가비용 코스를 연결시켜주는 분도 계셨지만, 어떤 가이드는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현하더군요. 이건 좀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보입니다. ^^

 

 

저렴하게 각 지역별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은 좋았다

 

 

너무 단점만 이야기 했나요? 가이드가 각 명소의 숨겨진 스토리와 함께 안내를 해주고, 따로 가려면 비용이 다소 지출 될 수 있는 명소에 편하게 가볼 수 있는 것은 좋았습니다. 물론 시간 일정이 촉박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동수단의 걱정없이 편하게 관람할 수가 있었으니까요.

 

 

특산품을 판매 유도를 하는 시간이 일정에 다소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약간 실망

 

 

제주도의 특상품 매장, 그리고 몸에 좋은 건강식품등을 판매하는 장소에 여행객들을 데려가는 1시간 남짓의 코스가 하루에 하나씩은 짜여져 있더군요. 이건 사실 지역경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 크게 단점이라 할 수는 없는데요.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수도 있으니)

 

다만 대부분 고가의 제품들이고, 다소 강매에 가까운 일정도 조금 섞여 있었기에 약간은 실망했습니다. 미리 이런 일정이 있다고 빨리 알려주고, 여행자가 원하는 일정에 조금 더 시간을 할애 하는 등 조율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그밖에 일정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픽업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 자유일정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상 선택권이 거의 없는 점 (시내에서 동떨어진 외진 곳으로 데려가 꼭 그 일정을 추가요금을 내게 만드는 상황 조성)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일정을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려고 하면 노골적으로 눈치를 주는 가이드, 특산품 판매매장이나 건강식품 일정이 조금 길다는 점만 개선되면 좋겠네요.

물론 위에서 지적된 몇몇 사항들은 관광지역이라는 제주도의 특성상 불가피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여행객들에게 더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제주도 패키지 여행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장기적으로 더 좋은 여행객들을 유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글을 쓰다보니 단점에 치중된 것 같지만, 제주도 패키지 여행은 즐거웠습니다. 단 자유여행이 더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은 하게 되더군요 ^^ 그래도 한번쯤은 패키지 여행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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