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9. 23:33ㆍ세상 돋보기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간단하게 주류도 즐기면서 저녁에 식사도 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알게된 한성대 맛집 본진 입니다.
와인이나 위스키류를 마실 수 있고, 안주로 파스타와 샐러드를 맛볼 수 있는데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한성대 또는 삼선교 근처에서 저녁에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네요.
내부 인테리어는 우드톤으로 되어 있고, 궁금해서 물어보니 오픈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대부분 셀인으로 시공을 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매장 내부 공간은 작지만, 규모가 생각보다 있어 보이기 때문에 셀프 인테리어를 했다고 하니 놀라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곳곳의 주인장의 취향이 잘 녹아 있는 것 같네요. 선반에 주류들 병이 나열되어 있는 것도 분위기가 독특하고, 뭔가 이국적이라서 해외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일단 좌석은 4명씩 앉을 수 있는 자리가 2개 있으니까 총 8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듯 합니다. 바 테이블 위주로 되어 있어서, 한국이 아닌 더 이국적인 느낌이 났던 것 같네요.
가장 멋저 주문한 음식은 라구 파스타 입니다. 베이컨과 소고기, 그리고 토마토가 들어간 파스타로 식사를 안했다면 배를 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버섯 크림 파스타 입니다. 메뉴판 설명에는 살짝 매콤하다고 했는데, 저는 매운 맛은 거의 느껴지진 않았고, 매우 고소한 맛이라서 족더군요. 맛을 잘 음미해보니 살짝 뒷맛이 매운 것도 같았는데요. 아마도 청양고추를 조금 가미한 은은한 매운맛인듯 합니다. 덕분에 크리미 하면서도 살짝 매운 맛이 전해져서 굉장히 마음에 들더군요.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볼만 합니다.
제가 파스타를 매우 좋아해서 그런지 와인과 함께 먹을 때 마리아주 조합이 매우 좋았고, 음악과 함께 식사를 즐긴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성대에 저녁 시간에 끼니도 채울겸 위스키나 와인바를 찾게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 입니다.
본진은 와인과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와인바 술집이라서 보통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휴무로 쉰다고 합니다.
오픈 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저녁시간이네요. 연말 연초에는 모임도 많이들 하기 때문에 한성대에서 오붓하게 저녁식사와 주류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찾아가면 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