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5. 05:06ㆍ세상 돋보기
배달앱으로 요기요나 배달통, 우버이츠 등을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으로 다가왔던 배달의민족은 처음 접한 이후로 꾸준히 써온 배달음식 서비스이다.
그리고 수수료가 높다고 알려진 요기요 (수수료 12.5%) 대신, 배민은 수수료 0%라고 공표하여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있었다. 키치한 B급 감성의 대표적인 UI덕분에 젊은층, 디자이너들 사이에도 인기있는 '브랜드'이고 말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오픈서비스'라는 새로운 유료정책이 철퇴를 맞아 기업과 서비스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다. 사실 그동안 수수료 0%라고는 했지만, 상단에 노출되는 광고비 울트라콜이 월 8만 8,000원이라고 하니, 그동안도 수익은 잘 내고 있었을 것이다. 오픈리스트는 6.8%의 수수료를 내고 무한경쟁에 돌입하는 것이다. 그러니 반발이 심할 수 밖에 없다.
새로운 수수료 시행은 4월 10일부로 철회로 번복을 하였지만, 배민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지금... 다시 배민을 즐거운 마음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든다.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사실상 배민이 요기요(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되면서 다 같은 회사가 되었다.
배민이나 요기요나 배달통이나 모두 같은 회사라는 것, 배민(우아한형제들)도 더 이상 한국 회사가 아닌 것이 되기에 '민족'이라는 키워드와 애국에 호소했던 마케팅을 많이 한 만큼, 이번 독일 회사 매각건 때문에 '배신의민족', '게르만의민족' 등 다양한 비판을 받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과연 공정위에서 독일 기업인 딜리버리 히어로가 국내 배달시장 100%을 먹게 해줄지 관건이다.
어찌되었든, 이제 5년을 넘게 써온 배민을 탈퇴해야 할 시점인지도 모르겠다. 아래와 같이 배달의민족 탈퇴 방법을 정리해본다.
1) 하단 탭에서 my배민 터치
2) 상단에 ㅇㅇㅇ분, 이름 터치
3) 내 정보 수정 페이지에서 최하단 우측에 '회원탈퇴'라고 숨겨진 깨알 글귀 터치
4) '체크박스' 체크하고, 활성화된 '계정 삭제하기' 터치!
그러면 마지막으로 정말인지 물으면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입력 후에는 탈퇴 완료!
* 이제 착한 지역 공공배달앱을 찾아써야 할까? 아니면 배민을 다시 스마트폰에 설치하게 될까...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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