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도어락 삼성 뉴 푸쉬풀 IoT Door Lock SHP-DR700 설치 및 사용 후기

스마트 도어락 삼성 뉴 푸쉬풀 IoT Door Lock SHP-DR700 설치 및 사용 후기

2018. 11. 18. 01:58ㆍ사물인터넷 & 웨어러블

디지털 도어락은 이제 익숙합니다만, 스마트 도어락은 아직 많은 분들이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 약 5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집에 삼성SDS에서 나온 삼성 IoT 도어락, SHP-DR700을 설치했습니다.

SHP-DR700을 선택한 이유는... 지문 인식은 필요 없을 것 같고,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어주거나 임시 비번을 설정해서 손님을 받는것이 매우 유용해보였기 때문입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게스트를 받기 위해 매번 출입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 같기도 했구요 ^^

▲ 삼성 스마트 도어락 IoT SHP-DR700

설치시간은 2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철문에 타공을 동그랗게 뚫어야 해서... 일반인이 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 전문 설치기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아보이더군요. 다만 돈을 내고 구입한 것인데... 설치 기사님이 남은 부품을 다 챙겨가더군요.

구성품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이라면 부품을 기사님이 도로 가져가는 것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한 듯해요. 뭐 사실 필요가 없어서 나중에 버리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돈 주고 구입한 것인데 남은 것들을 설치기사님이 재활용하려고 가져가는 모습은 별로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바깥에서 봤을 떄 섳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

내부에는 2개 정도 뚫린 구멍이 보이는 것 같아서... 보강판을 대었습니다.

와이파이 연결을 하려면. 일단 스마트폰에서 '스마트 도어락'앱을 설치하고, 안내에 따라 안쪽에 있는 버튼을 5초가 눌러주면 됩니다. 헷갈리게도 스마트 도어락 이외에 sHome Doorlock이라는 앱도 나오는데... 이건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도어락 제품에 해당하는 것 같네요. 이런 앱 통합은 샤오미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삼성은 대기업인데도 여러가지로 아직 IoT 분야에 있어서는 부족한 모습이 많습니다.

설정해보고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니 조금은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보안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이메일로 계정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 번호로 등록해야 하고, 가족 멤버들도 모두 휴대폰으로 등록을 시켜야 제대로 된 스마트 도어락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가장 많이 실망한 부분은 일회성 암호를 생상할 수 있는 '일회 방문자' 기능힙니다. '일회'라고 쓰여져 있기는 하지만 저는 기간을 정해두고 일정 기간동안 그 비번을 활성화 시켜서 게스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해했는데요. 임시로 생성할 수 있는 일회용 비밀번호가 말 그대로 '일회'라서... 한번 그 번호를 사용해서 출입을 하는 순간 그 비번이 삭제되더군요. ㅡㅡ;

결국 에어비앤비 용으로 삼성SDS에서 개발한 이 스마트 IoT 도어락은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5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앱에서 지원되는 기능은 매우 제한적이고, 해외에서 제공하는 IoT 도어락 기능보다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개의 RFID 카드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데요. 말씀드린대로 다른 파츠들을 설치해준 기사님이 다 가져가 버려서 남은 건 메뉴얼 밖에 없군요. 삼성 IoT 스마트 도어락 SHP-DR 시리즈를 구입하려는 분들은 에어비앤비용 도어락 또는 비번을 자유자재로 스마트폰에서 제어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