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은 대출 빚 갚는 중

2016. 7. 18. 16:45돈이 되는 지식, 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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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2016 서울 서베이 지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가구의 48.4%가 빚내어 살고 있다는 기사를 쓴 적이 있는데요.


잡코리아가 약 1000명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계경제 현황'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인 45.2%가 대출을 받아 빚지고 살고 있고, 특히 미혼 직장인보다 기혼 직장인들이 더 많은 62.2%로 집계되었다는 것이죠.


▲ 직장인 45.2%는 빚지고 살고 있다 © Jobkorea


예상하셨겠지만 대출을 받게 된 사유로 가장 많이 제시된 이유는 내집마련(68%) 입니다. 생활비 때문에 빚을 진 사람들은 15.1%에 달하네요. 그리고 이미 진 빚을 갚기 위해 돌려막기용 대출을 추가로 받은 적이 있는가에 대한 대답에서는 36.9%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약 10명중 4명이 빚을 진 이후 계속 빚을 내고 있다는 것이죠.


왜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았느냐에 대한 물음에서는 10명 중 5명이 '지금 아니면 내집마련을 못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습니다. 서울시에서 조사했던 서베이 지표조사에서도 그렇고... 이런 데이터가 집계되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의 주택공급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행복주택, 공공임대 주택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는 건 이미 기정 사실인 것 같은데요. 공급이 많아진다 한들 임대보증금과 월세의 압박 때문에 대출을 받게 되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절반은 대출로 연명하고 있다는 것인데 정말 걱정되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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