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4. 06:40ㆍ카더라 IT 통신
아이폰6s 출시 이후 차기 아이폰인 아이폰7에서는 3.5pi 헤드폰 잭이 없어진다는 루머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3.5파이 단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사운드 출력 포트이다. 아이폰 전용 이어폰인 이어팟(Earpods)도 그렇고, 일반 헤드폰부터 고가의 Hi-Fi(하이파이) 음향기기도 대부분 3.5pi 이어폰 단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아이폰7에서 3.5파이 사운드 잭이 없어지면 기존에 잘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을 (별도에 마련된 젠더 없이는) 사용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기존 스마트폰 유저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었다.
그런데 정확한 유출정보를 전달하기로 유명한 nowhereelse에서는 2016년 하반기에 공개될 아이폰7에 이어폰 단자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증빙 자료를 제시했다. 어디까지나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기에 이것도 루머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 iPhone Concept Design © Steel Drake
이번에 유출된 아이폰7 부품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면 아이폰6s 부품사진과 함께 비교를 하고 있으며, 푸른색 박스 옆면에 보이는 부분이 이어폰 단자로 확인되고 있다.
왼쪽이 유출된 아이폰7 부품, 오른쪽은 기존 아이폰6s © nowhereelse / iFixit
아직까지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해당 사진의 부품이 아이폰7에 공급된다면 지금까지 유출된 루머와는 달리 아이폰7에서 쓰던 이어폰을 계속 쓸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이폰7의 이어폰 단자가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한 IT웹진과 외신 미디어, IT전문 블로거들을 보기좋게 따돌린셈. 속았지?
아이폰7 컨셉 디자인 © Steel Drake
아이폰7에 관한 지금까지의 루머리를 다시 정리해보면, 아이폰7은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지만 외관 크기, 전체적인 윤곽은 기존 아이폰6s와 비슷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냥 절연띠 위치만 바뀐다 카더라.
또한 홈버튼을 물리버튼이 아닌 갑압터치방식으로 바뀌어 햅틱엔진을 이용해 맥북의 트랙패드처럼 눌리는 듯한 방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는 방수방진 설계를 위한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상급기종 아이폰7 프로(가칭)에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스마트 커넥터를 부착할 수 있는 포트가 마련되고, 듀얼렌즈를 탑재해 카메라의 화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카메라 화질은 갤럭시S7, 갤럭시노트6를 따라잡아야 경쟁이 될 테니... 일해라 애플
마지막으로 가장 최신 루머에 따르면 아이폰7의 배터리용량은 1735mAh, 아이폰7플러스는 2810mAh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256GB 모델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업데이트]
2016년 6월 기준, 새롭게 공개되는 아이폰7 외형 부품에서 3.5파이 이어폰 잭이 보이지 않으면서 다시 한번 이어폰 포트 삭제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다른 루머에 의하면, 애플이 3.5파이 이어폰단자가 있는 모델과 없앤 모델을 나누어 출시할 것이라는 정보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