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5. 16:27ㆍ카더라 IT 통신
엘지전자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LG 스마트폰은 단 한번도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넘어서 본 적이 없다.
G3, G4, V10, G5, V20 모두 연달아 시장에서 외면을 받으면서 LG 스마트폰은 사실상 경쟁력을 잃었다.
LG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시점에서는 제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지만, 단지 마케팅의 영향일 뿐 곧 '인터넷 최강폰'이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커뮤니티에서 뭇 유저가 극찬을 하지만, 실 구입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 화면 키우고 슬림한 바디, 방수 등등을 내새운 LG G6 티저 영상
가장 먼저 확실한 것은 LG G5때와 같이 모듈형으로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LG G5가 처참하게 실패를 하면서, '더 이상 모듈형 스마트폰은 출시하지 않겠다'라는 것을 내부 관계자가 언론을 통해 확인해 주었기 때문. G5 유저들을 버리는 LG의 통수
지금까지 LG 스마트폰은 초기 모델 중 하나인 옵티머스G를 제외하면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었지만, LG G6 부터는 일체형 스마트폰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방수기능이 확정되면서 일체형 디자인으로 선회한 것이다. 하여 LG G6에서는 착탈형 배터리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LG전자가 공개한 LG G6 신제품 티저 영상
영상에서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LG G6는 5.7인치 대화면을 탑재하고 일체형 디자인, 방수폰으로 기획되었다. 아래는 사전 유출된 설계도면을 토대로 만들어진 LG G6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이다.
결국 LG G6는 일체형 배터리, 방수 기능 이외에는 별다른 특징을 찾아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홍채 인식 카메라와 무선충전이 지원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제품 인지도 면에서 갤럭시S8를 넘어서는 것은 이번에도 역부족으로 보인다.
한편 LG G6에 히트파이프를 넣어 발열을 잡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LG전자는 지플렉스2 시절 스냅드래곤의 발열을 잡지 못해 쓰로틀링 이슈가 터졌던만큼, 이번에는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탄탄한 냉각설계를 통해 발열 문제를 잡을 예정이다. 추가로 LG페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개발 일정이 늦어지면서 LG페이를 LG G6에 적용시키기에는 어렵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LG G6는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열리는 MWC 2017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17년 2월말~3월 초에 공개될 LG G6를 기대해보는 것 보다는, 한달만 더 기다리면 공개되는 (2017년 4월) 갤럭시S8을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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