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5. 13:44ㆍ카더라 IT 통신
시게이트(Seagate)가 데스크탑 하드디스크 제품군에서는 최초로 별도의 전원 장치 없이 USB 연결로만 작동하는 8TB 하드디스크 제품을 선보였다.
레드닷 디자인 상을 수상한 Innov8 (이노브8) 하드디스크는 3.5인치 하드디스크이다. 노트북용이나 휴대용 외장하드에 쓰이는 2.5인치 제품이 아니라는 말씀, 그런데도 USB-C만 연결해도 잘 돌아간다.
시게이트 Innov8 하드디스크의 비밀은 바로 본체에 내장된 배터리에 있다. Ignition Boost 라는 기술로 USB-C의 전원공급과 함께 내장된 배터리를 통해 하드디스크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게끔 한다. 이전에도 배터리를 내장한 휴대용 무선 외장하드 제품은 있었지만, 3.5인치 데스크톱용 하드디스크 제품을 이러한 방식으로 전원 케이블 없이 작동시킨 제품은 씨게이트 Innov8이 처음이다.
시게이트 Innov8 8TB 외장하드
USB TypeC, USB 3.0을 지원하는 하드디스크, Innov8 8TB © Seagate
▲ 시게이트 innov8 8TB 외장하드, USB-C 포트가 하나뿐인 맥북 12인치 레티나와 잘 어울린다.
이 제품을 기자가 눈여겨 보고 있는 이유는 USB-C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이제 USB Type-C의 세상이 오는만큼 좋든 싫든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은 모두 USB-C를 받아들여야 한다.
노트북 PC에도 USB-C 포트를 넣은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는 만큼 지금 외장하드를 구입한다면 innov8 같은 외장하드와 짝을 맞추어 보는 것도 좋겠다.
(지금 구입해논 하드디스크에 변환 어댑터를 끼워도 되겠지만, 이왕이면 USB-C의 3.1의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하드디스크 제품을 기다렸다 구입하는 것이 낫다는 말씀)
▲ 본격 USB-C 전용 외장하드 Seagate Innov8
▲ 시게이트 이노브8 8TB 외장하드 © Seagate
Seagate Innov8 8TB 외장 하드디스크의 가격은 349$로, 해외에서는 2016년 4월 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소식이 들리면 가격을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다. 드디어 살만한 USB-C 외장하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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