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5. 15:25ㆍ카더라 IT 통신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64~128gb 모델에 MLC TLC 메모리 부품이 혼용되었다는 이야기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급기야 탈옥을 하지 않아도 기기의 세부 정보를 열람해서 MLC인지 TLC인지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습니다.
아이폰6를 사용해서 아래의 사이트에 접속한 다음, 간단하게 앱을 설치해서 실행 시키면 사용된 내장 메모리가 MLC 타입인지 TLC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초기 물량을 제외하고 2014년 11월 생상되는 물량에는 대부분 TLC메모리가 사용된 것으로 보이네요. 저도 직접 확인을 해봤는데 TLC로 나왔습니다.
체감상 성능차이는 없지만 조금 손해본다는 기분은 있는데요, MLC TLC논란은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앞으로 출고되는 거의 모든 아이폰6 제품에 TLC가 사용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의견을 모아보면 TLC 기술도 많이 발전해서 스마트폰의 저장장치로 활용하기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다수의견입니다. 물론 MLC제품이 아직 더 비싸기 때문에 '누구는 비싼 부품을 넣어주고, 누구는 더 싼 부품을 넣었다'라는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앱은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지는 않은 비공식 앱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일단 해당 앱을 이용해 MLC인지 TLC인지를 확인을 끝마쳤다면 개인정보 유출 및 여타 다른 보안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아이폰6을 깨끗하게 공장초기화(DFU) 하신 다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봅니다.
* TLC가 MLC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인데, 해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제 TLC의 성능이 열악하다는 비교 벤치마크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고 합니다. TLC MLC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군요.
** 위에 방법이 암호로 막힌 듯 보이지만, 암호는 0000입니다.
*** 주로 폰닥터 유료 앱을 구입해 스피드 테스트로 TLC/MLC를 구분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폰닥터도 무료로 잠깐 풀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