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실패한 LG전자, V10 후속기 LG V20으로 스마트폰 시장 부활노린다

2016. 7. 26. 02:35카더라 IT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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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모듈형 스마트폰 LG G5로 야심찬 승부수를 띄웠지만, G5의 판매량이 사실상 기대 이하 수준으로 드러나며 다시 한번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데 실패했다.


G5는 초반 판매량이 양호하다는 평가로 시작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을 구입한 유저들의 후기가 올라오기 시작하자 전체적으로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불량율이 많아 소비자들의 원성이 몰린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다.


사용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G5의 문제점과 흥행실패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보면, 모듈형 폼펙터를 가졌지만 쓸데없이 가격만 비싸고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모듈형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데는 성공했지만 유저의 니즈를 잘못 파악한 양날의 검으로 돌아온 것이다.


결과적으로 G4, G5 시리즈가 연이어 시장에서 외면을 받으면서 LG전자는 V10의 후속기기인 V11 또는 V20을 조기 출시하여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아이폰6SE)과 대결을 펼친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LG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5, V10


그렇지만 시장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LG V10의 후속기기를 공개하기 전 LG전자는 실적을 올리기 위해 보급형, 중저가라인 X시리즈 (LG X5, LG X 스킨, LG X파워... 이름이 심히 괴랄하다) 스마트폰을 다수 출시하였지만, 중보급형 스마트폰을 찾는 수요가 부활의 신호탄을 쏜 팬택 스카이 아임백(IM-100)으로 쏠리면서 시장의 반응은 다소 냉랭한 편이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떨어진 LG전자가 삼성전자, 화웨이와 경쟁하기에는 기술력, 가격 경쟁력에서도 크게 뒤쳐져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진퇴양난에 빠진 LG 스마트폰은 이제 2016년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인 LG V20에 모든 것을 걸게 된다. (그동안 LG V10의 후속기기 네이밍이 무엇이 될지 단지 추측에 그쳤지만, LG V20의 상표권 등록 사실이 알려지면서 V20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 2016년 8월 2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노트7 / 9월 셋째주 공개 루머가 나온 아이폰6SE (아이폰7)


그렇다면 엘지 V20에 들어갈 새로운 기능은 무엇일까?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정보가 없지만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7에 들어갈 홍채인식, 그리고 터치스크린 지문인식 기능을 꼽는다. 또한 V10의 특화기능이었던 하이파이 (Hi-Fi) 오디오 기능, 세컨드 디스플레이 UI가 강화될 가능성도 높다. 자가공진 방식 무선충전 기술도 거론되고 있다. 여담이지만 LG페이와 지플렉스3는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 실패 확률이 높기 때문.


어떤 기능을 보여주든, LG V20는 눈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입맛을 맞추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숙제를 풀어야 한다. LG전자의 부활이 가능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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